질환 안내

당뇨병

혈당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며 눈·신장·신경·혈관에 합병증을 남기는 만성질환입니다. 진단 기준과 표준 치료, 생활 관리를 안내합니다.

손끝을 채혈해 혈당을 측정하는 모습

당뇨병이란?

당뇨병은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제대로 작용하지 못해 혈당(혈액 속 포도당)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는 대사질환입니다. 크게 인슐린 분비가 거의 없어지는 제1형과, 인슐린 저항성과 분비 저하가 함께 나타나는 제2형으로 나뉘며, 우리나라 성인에서는 대부분 제2형입니다. 해리슨 내과학(Harrison’s Principles of Internal Medicine)은 당뇨병을 정상 혈당에서 당뇨병전단계를 거쳐 당뇨병으로 이어지는 연속적인 스펙트럼으로 설명합니다.

문제는 높은 혈당이 오랜 시간에 걸쳐 눈·신장·신경·혈관에 손상을 남긴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혈당 수치 자체보다 합병증을 막는 것이 관리의 핵심입니다.

어떤 증상이 있나요?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당이 많이 높아지면 갈증이 심해지고 물을 자주 마시며, 소변량이 늘고,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빠지거나 쉽게 피로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혈당이 상당히 높은 경우가 많으므로, 증상이 없을 때 정기 검사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떻게 진단하나요?

진단은 혈액검사로 합니다. 해리슨 내과학에 따르면 당뇨병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8시간 이상 금식 후 공복혈장혈당 126 mg/dL(7.0 mmol/L) 이상, 또는 당화혈색소(HbA1c) 6.5% 이상, 또는 당뇨 증상과 함께 임의 혈당 200 mg/dL(11.1 mmol/L) 이상, 또는 75 g 경구포도당부하 2시간 혈당 200 mg/dL 이상.

출처: Harrison’s Principles of Internal Medicine

공복혈당 100–125 mg/dL 또는 당화혈색소 5.7–6.4%는 당뇨병전단계로 분류되어 생활습관 관리가 권고됩니다. 본원에서는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 지질·신장기능 혈액검사를 함께 시행해 합병증과 동반 위험인자를 평가합니다.

어떻게 치료·관리하나요?

치료의 목표는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있습니다.

  • 생활요법(기본): 정제 탄수화물·당분을 줄인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체중 관리, 금연·절주가 모든 치료의 바탕입니다.
  • 약물치료: 생활요법만으로 목표에 이르지 못하면 약을 더합니다. 메트포르민을 비롯한 경구약과 일부 주사제, 필요한 경우 인슐린을 동반질환에 맞춰 선택합니다.
  • 합병증 관리: 혈당과 함께 혈압·지질을 관리하고, 눈(망막)·신장·신경·발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합니다.

개인별 혈당 목표와 약물은 진료를 통해 결정합니다.

이럴 때는 진료를 받으세요

  • 검진에서 공복혈당이나 당화혈색소가 높게 나왔을 때
  • 갈증·잦은 소변·체중 감소·피로가 지속될 때
  • 당뇨약을 먹는데도 혈당 조절이 잘 안 되거나, 저혈당이 자주 생길 때
  • 발 저림·시야 흐림·상처가 잘 낫지 않는 등 합병증이 의심될 때

함께 보면 좋은 정보로 고혈압, 고지혈증 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 당뇨병은 한번 진단되면 평생 약을 먹어야 하나요?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 약물치료는 합병증을 예방하는 중요한 수단이지만, 초기에 체중 감량·식사 조절·운동으로 혈당이 충분히 좋아지면 약을 줄이거나 잠시 쉴 수 있는 분도 있습니다. 다만 자의로 중단하면 위험하므로 약 조정은 반드시 진료를 통해 결정합니다.

  • 증상이 전혀 없는데도 당뇨병일 수 있나요?

    그렇습니다. 제2형 당뇨병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어 건강검진의 혈액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없어도 혈당이 높으면 혈관과 장기에 부담이 쌓이므로, 40세 이후나 위험요인이 있으면 정기적인 혈당 검사가 필요합니다.

  • 당화혈색소(HbA1c)는 무엇인가요?

    최근 2~3개월간의 평균 혈당 상태를 반영하는 검사입니다. 식사와 무관하게 채혈할 수 있어 혈당 관리의 흐름을 보는 데 유용하며, 당뇨병 진단과 치료 효과 평가에 함께 활용합니다.

본 안내는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진단·치료와 검사·시술의 필요 여부는 진료를 통해 개별적으로 결정됩니다. 효과나 결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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