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질환 안내
여유증 (여성형 유방증)
여유증이라고도 부르는 여성형 유방증. 남성의 가슴이 커지거나 멍울이 만져질 때, 탈모약·스테로이드·암 치료·비만·음주 같은 원인을 짚고 호르몬 검사로 어디서 온 변화인지 확인합니다.
작성 최인기 원장 · 수정
한눈에 보기 — 남성의 가슴이 커지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갈립니다. 유선 조직이 늘어난 여성형 유방증(여유증), 가슴에 지방이 붙은 가성 여성형 유방, 그리고 드물지만 놓치면 안 되는 유방의 종양입니다. 이 중 여성형 유방증은 몸 안에서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과 남성호르몬의 균형이 기운 결과이고, 그 배경에는 복용 중인 약(탈모약·스테로이드·일부 암 치료제), 비만, 과음, 간·갑상선·콩팥 같은 기저질환, 고환·부신의 질환이 있습니다. 끝내 원인을 못 찾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순서는 어느 종류인지 가리고, 원인을 좁히고, 암 신호를 먼저 걸러내는 것입니다. 한쪽만 단단하거나 유두 모양이 변하면 기다리지 말고 확인하십시오.
여성형 유방증(여유증)이란?
남성의 유선 조직이 양성으로 늘어난 상태를 여성형 유방증이라고 하며, 흔히 여유증이라 부릅니다. 가슴이 봉긋해지거나, 유두 바로 아래에 단단한 멍울이 만져지거나, 만지면 아픈 것이 대표적인 모습입니다. 한쪽에만 생기기도 하고 양쪽에 생기기도 합니다.
원리는 단순합니다. 남성의 몸에도 에스트로겐이 있고, 평소에는 남성호르몬이 더 우세해 유선이 자라지 않습니다. 그런데 에스트로겐이 늘거나, 남성호르몬이 줄거나, 남성호르몬이 약해지는 약을 쓰면 이 비율이 기울어 유선이 자극받습니다.
모든 남성에게 병은 아닙니다. 신생아기, 사춘기, 그리고 중년 이후에는 생리적으로 가슴이 커졌다 줄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는데 새로 생겼을 때입니다.
세 가지를 먼저 가릅니다
| 여성형 유방증 | 가성 여성형 유방 | 유방의 종양 | |
|---|---|---|---|
| 정체 | 유선 조직이 늘어남 | 가슴에 지방이 쌓임 | 드물게 남성 유방암 |
| 만져지는 느낌 | 유두 아래 단단한 원판 모양, 때로 아픔 | 전체가 말랑하고 멍울이 없음 | 한쪽, 단단하고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음 |
| 크기·조직 | 지름 4cm 넘는 유선 조직, 섬유성 가닥이 만져짐 | 말랑하고 가닥이 없음 | 크기와 무관하게 단단 |
| 양쪽 여부 | 양쪽이 많으나 한쪽도 가능 | 대개 양쪽 | 대개 한쪽 |
| 주된 배경 | 호르몬 불균형, 약 | 체지방 증가 | 가족력(BRCA2 등), 클라인펠터 증후군 |
겉으로 보면 비슷해 구분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진찰이 먼저이고, 필요하면 초음파로 확인합니다.
왜 생기나요?
생리적인 경우
- 사춘기 — 호르몬이 자리 잡는 과정에서 흔히 나타났다가 대개 저절로 줄어듭니다
- 중년 이후 — 나이가 들며 남성호르몬은 줄고 체지방은 늘어 균형이 서서히 기웁니다. 지방 조직의 아로마타제(남성호르몬을 에스트로겐으로 바꾸는 효소) 활성이 높아지는 것도 한 배경입니다. 그래서 여유증은 나이와 체질량지수가 높을수록 흔해집니다
사춘기 소년의 약 3분의 2, 입원한 성인 남성의 절반가량에서 만져지는 유선 조직이 있고 이는 대부분 양성입니다. 그래서 가슴이 만져진다고 모두 정밀검사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약 때문에 생기는 경우
복용 중인 약은 가장 먼저 확인할 항목입니다. 약이 원인이면 원인을 정리하는 길이 가장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 약·물질 | 어떻게 영향을 주나 |
|---|---|
| 탈모·전립선비대 약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 남성호르몬이 더 강한 형태로 바뀌는 것을 막아 균형이 달라짐 |
| 전립선암 호르몬 치료(GnRH 작용제, 항안드로겐제) | 남성호르몬 작용을 차단. 위험이 큰 쪽에 속하고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음 |
| 스피로노락톤 (부종·고혈압·심부전 약) | 남성호르몬 작용을 약하게 함 |
| 일부 항정신병약 (리스페리돈 등) | 프롤락틴 상승을 통해 |
| 근육증강용 스테로이드(아나볼릭), 남성호르몬 제제 | 고환 기능을 억제하고 일부는 에스트로겐으로 바뀜 |
| 경구피임약, 디곡신(심장약), 식물성 에스트로겐 | 에스트로겐처럼 직접 작용 |
| 케토코나졸(항진균제) | 남성호르몬 합성을 억제 |
| 시메티딘(위장약), 이매티닙, 일부 HIV 약 | 알려진 원인이지만 기전은 불분명하고 빈도는 낮음 |
| 대마 | 조제 대마에 든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한 원인으로 거론됨 |
탈모약은 이렇게 보셔야 합니다. 복용하는 모든 남성에게 생기는 것이 아니고 빈도가 높지 않으며, 그래서 증상이 생겼는지 살피는 것과 약을 끊는 것은 별개의 결정입니다. 임의로 중단하지 마시고 처방한 의사와 상의하십시오.
스테로이드는 두 종류를 구분해야 합니다. 근육을 키울 목적으로 쓰는 남성호르몬 계열은 앞서 말한 대로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그러나 염증·알레르기·자가면역질환에 처방되는 부신피질 스테로이드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확립된 약은 아닙니다. 다만 장기간 복용 시 체중이 늘고 지방 분포가 달라지면서 가슴이 커 보일 수 있습니다.
질환과 암이 배경인 경우
몸 안의 호르몬 균형을 흔드는 질환이 배경일 수 있습니다.
- 간 질환 — 간은 호르몬을 처리하는 장기입니다. 기능이 떨어지면 에스트로겐의 재료가 처리되지 못하고 말초에서 에스트로겐으로 바뀌는 쪽으로 쏠립니다. 간경변이 있는 남성의 절반가량에서 고환 위축과 여성형 유방증이 함께 나타납니다. 지방간이나 음주로 간이 상한 경우도 함께 봅니다
- 갑상선 기능 항진 — 성호르몬결합글로불린(SHBG)이 올라 총 호르몬 수치는 정상이어도 실제로 작용하는 에스트로겐 대 테스토스테론의 비가 커집니다. 수치가 정상으로 보이는데 갑상선 검사를 같이 하는 이유입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
- 콩팥 기능 저하 — 투석을 받는 분에게 흔하며, 고환 기능이 떨어지고 프롤락틴이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콩팥병
- 프롤락틴 상승 — 성욕 저하, 발기 문제와 함께 여성형 유방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뇌하수체 종양, 갑상선기능저하증, 일부 약물이 배경입니다
- 성선기능저하증 — 고환에서 남성호르몬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는 상태입니다. 남성호르몬이 줄어도 부신·고환에 남은 재료에서 에스트로겐은 계속 만들어지므로 비율이 기웁니다. 선천적인 클라인펠터 증후군도 여기에 속하며, 작은 고환·불임·가슴 커짐으로 발견되기도 합니다
- 호르몬을 만드는 종양 — 고환의 라이디히·세르톨리 세포 종양, 부신 종양이 에스트로겐이나 그 재료를 만들고, hCG를 만드는 고환 배세포종양 등은 고환의 에스트로겐 합성을 자극합니다. 흔하지는 않지만 놓치지 않으려고 검사에서 걸러냅니다
- 암 치료의 영향 — 전립선암의 호르몬 치료, 고환암의 항암치료 뒤 고환 기능 저하 등입니다. 이 경우는 치료를 맡은 의료진과 함께 판단합니다
비만·음주·생활습관
- 비만 — 지방 조직에는 남성호르몬을 에스트로겐으로 바꾸는 효소가 있어, 체지방이 많을수록 균형이 기웁니다. 비만에서는 SHBG도 떨어져 총 테스토스테론이 낮게 나오는 일이 흔한데, 체중을 줄이면 감량한 만큼 비례해 테스토스테론이 오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슴 지방(가성)과 유선 조직(진성)이 겹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 과음 — 만성적인 과음은 간경변과 에스트라디올 상승, 여성형 유방증과 이어집니다. 반면 적당한 음주는 호르몬 비율을 바꾼다고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맥주 속 홉 때문이라는 이야기는 널리 퍼져 있지만 그것만으로 설명된다고 확인된 바도 없습니다
- 스트레스·가공식품 — 직접 원인이라고 확인된 것은 없습니다. 다만 수면 부족, 과음, 체중 증가처럼 따라오는 변화가 호르몬 균형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 환경호르몬 — 비스페놀·프탈레이트 같은 물질과의 관련을 다룬 연구가 늘고 있으나 아직 동물·실험 근거가 중심이어서 원인으로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노출이 궁금하다면 별도로 내분비 교란물질 검사가 있으나, 이 검사가 여유증의 원인을 가리는 표준 검사는 아닙니다
끝내 원인을 못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검사를 다 해도 뚜렷한 원인이 나오지 않는 특발성이 적지 않습니다. 이때는 원인이 없다는 결과 자체가 ‘큰 병은 걸러졌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이런 모습이면 먼저 확인하세요
여성형 유방증은 대개 양성이지만, 아래 모습은 남성 유방암을 배제해야 하는 신호입니다.
- 한쪽에서만 단단하고 통증 없는 멍울이 만져질 때
- 유두가 안으로 당겨 들어가거나, 피부가 움푹 패이거나 헐 때
- 유두에서 피 섞인 분비물이 나올 때
- 겨드랑이 림프절이 만져질 때
- 짧은 시간에 빠르게 커질 때
- 유방암·난소암 가족력이 있을 때
이 신호가 있다면 약 때문이겠지 하고 기다리지 마십시오.
병원에서는 이렇게 확인합니다
1. 문진
- 언제부터 커졌는지, 아픈지, 한쪽인지 양쪽인지
- 복용 중인 약과 보충제 전부 — 탈모약, 전립선 약, 위장약, 근육 보조제, 주사제, 한약 등. 말씀하기 어려운 약이 있어도 빠뜨리지 말아 주십시오. 근육증강 스테로이드는 호르몬 수치와 혈액검사에 흔적이 남아, 모르고 보면 다른 병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 체중 변화, 음주량, 지난 암 치료력, 가족력
2. 진찰
양쪽 유방과 겨드랑이를 만져 보고, 단단한 조직이 있는지 지방인지, 한쪽만 이상한지를 봅니다. 유선 조직은 지방보다 단단하고 섬유성 가닥이 만져지며, 지름 4cm를 넘으면 진짜 여성형 유방증으로 봅니다. 고환 크기와 모양, 체형 변화도 함께 봅니다.
다음에 해당하면 더 자세히 봅니다.
- 생긴 지 얼마 안 됐을 때, 혹은 빠르게 커질 때
- 만지면 아플 때
- 마른 체형인데 생겼을 때
- 유선 조직이 4cm를 넘고 원인이 분명하지 않을 때
- 고환이 작거나 남성호르몬 부족 증상이 함께 있을 때
반대로 원인이 되는 약이나 질환이 뚜렷하고 오래된 작은 변화라면 정밀검사 없이 정기적으로 지켜보기도 합니다.
3. 혈액검사 — 필요한 만큼
모든 분께 같은 검사를 하지는 않습니다. 진찰 소견과 약 복용력에 따라 아래에서 고릅니다.
- 간·콩팥·갑상선 기능 — 기저질환 확인. 갑상선 기능 검사, 간 기능 검사
- 남성호르몬 검사 — 테스토스테론과 SHBG. 호르몬은 오전에 채혈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 에스트라디올, LH·FSH, 프롤락틴 — 고환이나 뇌하수체 쪽에서 오는지 가립니다
- hCG 등 — 호르몬을 만드는 종양이 의심될 때
수치는 한 가지가 아니라 조합으로 읽습니다. 일반적인 해석 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 검사 조합 | 의심하는 방향 | 이어지는 확인 |
|---|---|---|
| 테스토스테론 낮음 + LH·FSH 높음 | 고환 자체의 기능 저하 | 고환이 매우 작으면 염색체 검사(클라인펠터) |
| 테스토스테론 낮음 + LH·FSH 낮음 | 뇌하수체·시상하부 쪽 | 프롤락틴 등 뇌하수체 평가 |
| 에스트라디올 매우 높음 + LH 억제 | 에스트로겐을 만드는 고환·부신 종양 | 고환 초음파, 부신 CT |
| hCG-β 높음 | hCG를 만드는 종양 | 고환 초음파, 흉부·부신 CT |
| SHBG 매우 높음 + 총 테스토스테론 정상 이상 | 갑상선 기능 항진 등 | 유리 테스토스테론·에스트라디올 확인 |
고환 초음파와 CT, 염색체 검사처럼 본원에서 시행하지 않는 검사는 해당 진료로 연계합니다.
4. 영상 — 모양을 확인해야 할 때
유방 초음파로 유선 조직인지 지방인지, 모양에 의심스러운 점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본원에서 남성 환자도 받을 수 있습니다. 초음파는 여성형 유방증과 가성 여성형 유방을 구분하고 암을 의심할 만한 소견을 걸러내는 첫 영상 검사로 쓰이는 방법입니다. 의심스러운 소견이 있으면 유방촬영이나 조직검사를 위해 외과 진료로 안내합니다.
어떻게 관리하나요?
원인부터 정리합니다
- 약이 원인으로 보일 때 — 처방한 의사와 함께 약을 바꾸거나 줄일 수 있는지 판단합니다. 전립선암 치료제나 심장·정신과 약은 스스로 끊으면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근육증강용 스테로이드·호르몬제 — 중단이 가장 우선입니다. 인터넷으로 구한 약은 성분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 기저질환이 원인일 때 — 간·갑상선·콩팥을 먼저 다루면 호르몬 균형이 함께 달라집니다
- 체중과 음주 — 비만과 과음이 겹쳐 있다면 이 부분의 조정이 기본입니다
호르몬 치료와 수술
- 남성호르몬 보충은 검사로 성선기능저하증이 확인된 경우에만 고려합니다. 호르몬이 정상인데 맞으면 오히려 가슴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 약물 치료는 원인을 못 찾았거나 통증이 있는 일부에서 선택적으로 고려합니다. 항에스트로겐제는 통증과 크기를 줄였다는 보고가 있고, 특히 전립선암 호르몬 치료 중인 분의 가슴 통증·커짐에 쓰인 경험이 있습니다. 반면 아로마타제 억제제는 이미 자리 잡은 여유증에서 위약보다 낫지 않았다는 무작위시험이 있고, 오래된 여유증은 어느 약이든 반응이 떨어집니다. 일률적인 표준 치료가 아니어서 전문의와 득실을 따져야 합니다
- 수술은 오래되어 굳은 경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힙니다. 심한 심리적 고통, 계속 커지거나 아픈 경우, 약에 반응이 없는 경우, 악성이 의심되는 경우가 수술을 고려하는 대표적인 이유입니다. 본원은 수술을 시행하지 않으며 외과·성형외과 진료로 안내합니다
이럴 때는 진료를 받으세요
- 가슴이 새로 커졌거나 멍울이 만져질 때
- 한쪽만 변하거나, 단단하거나, 유두 모양이 달라졌을 때
- 탈모약·전립선 약·스피로노락톤·근육 보조제나 스테로이드를 쓰는 중에 생겼을 때
- 암 진단이나 치료를 받는 중에 가슴이 달라졌을 때
- 만지면 아프거나 점점 커질 때
- 피로, 성욕 저하, 체중 변화, 간 수치 이상 등이 함께 있을 때
세종 해밀동에서 확인하실 때
세종스카이내과의원은 세종특별자치시 해밀3로 43 스카이드림 602~604호(해밀동)에 있습니다. 산울동·누리동·한별동에서도 가깝고 지하주차장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가슴이 커진 일로 병원에 오시는 분들은 대개 주변에 말하기 어렵고, 어느 과로 가야 할지 몰라 오래 미룬 경우가 많습니다. 본원이 맡는 자리는 원인을 좁히는 단계입니다. 복용 중인 약과 생활을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간·콩팥·갑상선과 남성호르몬 검사를 보며, 초음파가 필요한지 판단합니다. 암 신호가 있거나 수술이 필요해 보이면 해당 진료로 이어 드립니다.
참고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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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ynecomastia: pathophysiology, evaluation, and management — Mayo Clin Proc (2009)
- Drug-induced gynecomastia: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randomized clinical trials — Arch Ital Urol Androl (2021)
- Drug-Induced Gynecomastia: Data Mining and Analysis of the FDA Adverse Event Reporting System Database — Clin Epidemiol (2024)
- The Role of Ultrasound in Gynecomastia — Ultraschall Med (2026)
- Harrison's Principles of Internal Medicine, 22nd ed. — Ch. 403 Disorders of the Testes and Male Reproductive System ('Gynecomastia'); Ch. 411 Men's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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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갱년기의 치료와 기능의학적 접근 — J Korean Inst Funct Med (2023)
- Potential association between endocrine disrupting chemicals (EDCs) and gynecomastia: a systematic review based on partial experimental evidence — Front Endocrinol (2026)
자주 묻는 질문
여유증과 여성형 유방증은 같은 말인가요?
같은 상태를 가리킵니다. 여유증은 흔히 쓰는 말이고, 여성형 유방증이 의학 용어입니다. 다만 일상에서 여유증이라고 할 때 가슴에 지방이 붙은 가성 여성형 유방까지 함께 말하는 경우가 많아서, 진찰로 유선 조직인지 지방인지부터 구분합니다. 둘은 원인도 관리 방법도 다릅니다.
탈모약을 먹으면 가슴이 커질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탈모와 전립선비대증에 쓰는 5알파환원효소억제제(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는 약 설명서에도 유방 통증이나 커짐이 부작용으로 적혀 있습니다. 무작위 임상시험을 묶어 본 분석에서는 위약보다 여성형 유방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았지만, 그 정도는 항안드로겐제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다만 약을 임의로 끊기보다 처방한 의사와 먼저 상의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약을 바꾸거나 줄이는 득실은 탈모 정도와 전립선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스테로이드를 맞거나 먹었는데 가슴이 커졌습니다.
스테로이드라는 말이 두 가지를 가리킵니다. 근육을 키울 목적으로 쓰는 남성호르몬 계열(아나볼릭 스테로이드)은 고환 기능을 억제하고 호르몬 균형을 흔들어 여성형 유방증의 잘 알려진 원인입니다. 반면 염증이나 알레르기, 자가면역질환에 처방되는 부신피질 스테로이드(프레드니솔론 등)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확립된 약은 아닙니다. 다만 체중이 늘고 지방이 몸통과 가슴 쪽에 붙으면 가슴이 커 보일 수 있어, 지방 때문인지 유선 조직 때문인지부터 가릅니다.
암 치료를 받고 있는데 가슴이 커졌습니다.
치료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의 호르몬 치료(안드로겐 차단)와 항안드로겐제는 여성형 유방증의 대표적인 원인이고, 고환암 등에서 받은 항암치료 뒤에 고환 기능이 떨어져 생기기도 합니다. 반대로 암 자체가 호르몬을 만들어 가슴이 커지는 경우도 드물게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암 치료약을 스스로 줄이거나 끊으시면 안 됩니다. 치료를 맡은 의료진에게 먼저 알려 주십시오.
스트레스나 가공식품 때문에도 생기나요?
이 부분은 근거가 약합니다. 스트레스나 특정 음식이 가슴 조직을 직접 키운다고 확인된 것은 없습니다. 다만 수면 부족, 과음, 체중 증가처럼 그 곁에 따라오는 변화가 호르몬 균형을 움직일 수는 있습니다. 환경호르몬(비스페놀, 프탈레이트 등)과의 관련을 다룬 연구도 있지만 아직 실험 근거가 중심이어서, 원인이라고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비만이면 왜 가슴이 커지나요?
두 갈래입니다. 하나는 가슴에 지방이 쌓여 커 보이는 가성 여성형 유방으로, 유선 조직이 늘어난 것이 아닙니다. 다른 하나는 진짜 유선 조직이 늘어나는 경우로, 지방 조직이 남성호르몬을 여성호르몬으로 바꾸는 효소를 갖고 있어 체지방이 많을수록 에스트로겐 쪽으로 기웁니다. 두 경우가 겹치기도 해서 진찰과 필요하면 초음파로 구분합니다.
술을 많이 마시면 가슴이 커지나요?
과음이 이어지면 간이 호르몬을 처리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고환 기능도 억제되어 에스트로겐 쪽으로 기울 수 있습니다. 간경변처럼 간 기능이 많이 떨어진 경우는 여성형 유방증이 흔히 동반됩니다. 반면 적당한 음주는 호르몬 비율을 바꾼다고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1,500명 넘게 호르몬을 잰 연구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과 안 마시는 사람 사이에 차이가 없었고, 마신 양에 따라 달라지는 경향도 없었습니다. 맥주의 홉 성분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널리 퍼져 있지만, 그것만으로 설명된다고 확인된 바도 없습니다.
한쪽만 커지거나 단단한 멍울이 만져집니다. 괜찮은가요?
그럴 때는 기다리지 말고 확인하셔야 합니다. 여성형 유방증은 대개 유두 바로 아래가 둥글고 말랑하게 만져지며 양쪽에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한쪽만 단단하거나 유두가 당겨 들어가고, 피 섞인 분비물이 나오고, 피부가 변하고, 겨드랑이 림프절이 만져지면 남성 유방암 가능성을 배제해야 합니다. 드문 병이지만 놓치면 안 되는 병입니다.
가슴이 커졌으면 정밀검사를 다 받아야 하나요?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사춘기 소년의 3분의 2, 입원한 성인 남성의 절반가량에서 만져지는 유선 조직이 있고 대부분 양성입니다. 원인이 되는 약이나 질환이 분명하고 오래된 작은 변화(4cm 안쪽)라면 정기적으로 지켜보는 쪽을 택합니다. 반대로 생긴 지 얼마 안 됐거나, 빠르게 커지거나, 만지면 아프거나, 마른 체형인데 생겼거나, 유선 조직이 4cm를 넘으면 호르몬 검사를 포함해 더 자세히 봅니다.
여유증이 있으면 유방암 위험이 높아지나요?
여성형 유방증이 있는 남성에서 유방암의 상대 위험이 올라간다는 보고가 있지만, 원래 남성 유방암 자체가 드물어 절대 위험은 작습니다. 대부분의 여유증은 암과 무관합니다. 다만 클라인펠터 증후군이 있으면 유방암 위험이 높아 정기적인 유방 검사를 권하고, 한쪽만 단단하거나 유두 모양이 변하는 경우에는 암을 먼저 배제해야 합니다.
근육 보조제나 스테로이드를 썼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드문 일이 아니고, 이 정보가 있어야 검사 결과를 정확히 읽을 수 있습니다. 근육증강 스테로이드를 쓰면 뇌하수체 호르몬(LH·FSH)과 테스토스테론이 억제되고, 적혈구 수치가 오르고, 좋은 콜레스테롤이 내려가고, 고환이 작아지는 식으로 흔적이 남습니다. 이 정보 없이 보면 다른 병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불법 여부를 따지는 자리가 아니라 원인을 찾는 자리이니 있는 그대로 말씀해 주십시오.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들어가나요?
생긴 지 얼마 안 됐고 원인이 되는 약이나 상태가 정리되면 줄어드는 경우가 있어, 이런 때는 관찰이 권고됩니다. 그러나 오래되면 조직이 섬유화되어 굳기 때문에 원인을 없애도 잘 줄지 않습니다. 이렇게 굳은 경우나 심리적 부담이 큰 경우에는 수술이 고려됩니다. 가슴이 커졌다는 것을 알았을 때 너무 늦기 전에 원인을 확인하는 이유입니다.
남성호르몬 주사나 약으로 치료하면 되나요?
아닙니다. 남성호르몬 보충은 검사로 성선기능저하증이 확인된 경우에 한해 고려합니다. 호르몬이 정상인 사람이 맞으면 오히려 에스트로겐으로 바뀌어 가슴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는 원인을 찾지 못했거나 통증이 있는 일부에서 선택적으로 고려하는 단계입니다. 항에스트로겐제로 통증과 크기가 줄었다는 보고가 있는 반면, 아로마타제 억제제는 이미 자리 잡은 여유증에서 위약보다 낫지 않았다는 무작위시험도 있어 일률적인 표준 치료가 아닙니다. 전문의와 득실을 따져야 합니다.
어느 과로 가야 하나요?
원인을 찾는 것은 내과(내분비)의 일이고, 수술이 필요한 단계는 외과나 성형외과 영역입니다. 본원은 내과로서 약 복용력과 호르몬·간·콩팥·갑상선 상태를 확인해 원인을 좁히고, 수술이나 조직검사가 필요해 보이면 해당 진료로 안내해 드립니다.
본 내용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개인별 진단·치료, 검사·시술의 필요 여부와 기대 효과는 진료를 통해 결정됩니다. 혈변·검은색 변·원인 모를 체중감소·빈혈·삼킴곤란·지속되는 구토 등 경고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으세요.